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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사 일제히 금리 인하…새 정부 출범 '몸 낮추기'?

<앵커>

고금리 카드대출을 통해 현금장사에 열을 올려온 카드사들이 새 정부 출범을 앞두고 일제히 금리를 내리고 있습니다.

그 이유를 장선이 기자가 분석했습니다.



<기자>

신용카드 사용 대금을 일부만 갚으면 나머지 대금 납부를 연장해 주는 리볼빙 서비스 금리를 카드사들이 잇따라 내렸습니다.

롯데카드는 지난해 말 리볼빙 현금서비스 최저 금리를 7.89%에서 6.89%로 1%P 낮췄습니다.

리볼빙 일시불 최저 금리의 경우 2%P나 낮췄습니다.

하나SK카드는 리볼빙 일시불 최저금리를 5.9%까지 내렸습니다.

대표적인 고금리 대출이었던 카드론 이자도 낮추고 있습니다.

국민카드는 최고 0.8%P 내렸고, 현대카드도 1%P가량 하향 조정했습니다.

대출금리 인하뿐이 아닙니다.

연회비 인상 조치를 철회하거나 장기가입 고객의 수수료율을 낮추는 등 카드사들이 고객 부담을 줄이는 조치를 잇따라 선보이고 있습니다.

그동안 서민 고통을 가중시킨다는 비난을 받아왔던 카드사들이 최근 무이자 할부 중단 번복 사태에 대한 비난 여론에다, 새 정부 출범을 앞두고 폭리 논란을 피하기 위해 몸 낮추기에 들어간 게 아니냐는 지적이 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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