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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부 업무보고 "군 복무 단축 신중히 검토"

<앵커>

대통령직 인수위원회가 정부 부처의 업무보고를 받기 시작했습니다. 국방부는 박근혜 당선인의 공약인 군 복무 기간 단축에 신중한 검토가 필요하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이병희 기자입니다.



<기자>

정부 부처 업무보고 첫 날, 서울 삼청동 인수위 건물은 보고를 기다리는 공무원들로 붐볐습니다.

보고 대상인 46개 정부 부처 가운데 국방부가 맨 처음 업무보고에 들어갔습니다.

[김장수/인수위 외교국방통일 분과 간사 : 국방부 업무보고를 맨 처음 시작하게 된 것은 우리 국민들이 국가안보에 얼마나 관심이 큰지 단적으로 보여주는 것입니다.]

국방부는 박근혜 당선인의 공약인 군 복무기간 18개월 단축에 대해, "병력 부족 등의 문제가 예상돼 신중한 검토가 필요하다"는 의견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하지만 인수위 측은 "부사관을 매년 2천 명씩 5년 동안 증원하면 임기 내 복무기간 단축이 가능하다"며 공약 이행을 강조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국방부는 또 사병들의 봉급을 해마다 20% 정도씩 인상해 5년 후엔 현재의 2배가 되도록 하겠다고 보고했습니다.

아울러 군사 통제구역을 부대 반경 5백 미터에서 3백 미터로, 군사제한구역은 반경 1킬로미터에서 5백 미터로 각각 축소하겠다고 보고했습니다.

국방부는 오는 2015년 전시작전통제권을 한미연합사에서 우리 군으로 가져온 뒤 연합사를 대체할 새로운 연합지휘체계 창설 방안을 조속히 마련하기 위해 미군과 협의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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