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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격 투자' 수원-KT, 프로야구 10구단 낙점

<앵커>

프로야구 10구단 유치 경쟁에서 수원을 연고로 한 KT가 전북과 손잡은 부영그룹을 따돌렸습니다. 파격적인 투자 제안이 결정적이었습니다.

최희진 기자입니다.



<기자>

KBO 이사회에서 공개된 평가위원회의 심사 결과는 KT와 수원의 완승이었습니다.

파격적인 제안이 결정타였습니다.

KT는 어제(10일) 프레젠테이션에서 야구발전 기금으로 부영보다 2배 이상 많은 200억 원을 내걸었습니다.
 
2년 전 9번째 구단 NC가 제시한 20억 원과 비교해도 10배에 이르는 거액입니다.

또 5천억 원을 들여 4만 석 규모의 돔구장을 건설하고, 경기지역에 독립 야구단 6곳을 창단하겠다고 공약해 평가위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습니다.

[양해영/KBO 사무총장  :지속적인 구단 운영을 할 수 있는 능력라든지, 스포츠 산업으로써의 앞으로 기여 할 수 있는 부분이라든지, 그런 부분들에 대해서 조금 더 후한 점수를 받지 않았을까 합니다.]

다음 주 KBO 구단주 총회의 승인 절차가 남아 있지만, 결과가 뒤집힐 가능성은 희박합니다.

KT가 10구단으로 확정되면 내년부터 퓨처스리그에 참가하고, 2015년 1군 무대에 입성합니다.

지역 안배를 내세우며 막판 세몰이에 나섰던 전북과 부영은 KT의 물량공세에 꿈을 접었습니다.

(영상취재 : 최남일, 영상편집 : 김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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