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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아베 정권 "국방비·자위대원 늘리겠다"

<앵커>

일본 아베 정권이 11년 만에 국방비를 늘리겠다고 밝혔습니다. 원래 줄이기로 했던 자위대 수도 1만 8천 명 늘어납니다.

도쿄, 김광현 특파원입니다.



<기자>

일본의 아베 정권은 중장기 국방 전략인 방위계획대강과 중기방위력정비계획을 올해 안에 수정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지난 2010년 각의에서 결정된 내용을 고쳐 국방력을 증강하겠다는 의도입니다.

먼저 국방예산은 지난해 보다 1200억 엔 높은 4조 7700억 엔으로 늘리기로 했습니다.

방위성의 국방 예산이 증액되는 것은 11년 만에 처음입니다.

또 육해공 자위대원 수도 1만 8천 명 늘리기로 했습니다.

기존 계획에선 육상 자위대원의 정원을 1천 명 감축하기로 했었는데 이를 고쳐 늘리기로 한 겁니다.

중국의 영해와 영공 침범에 대응해 센카쿠 주변 방위력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센카쿠 등의 경계 강화를 위해 호위함과 초계 헬리콥터, 조기 경보기 운용도 확대됩니다.

영토 방위력을 정비하고 북한의 미사일 발사 등 각종 사태에 대처할 수 있는 능력을 키우겠다는 겁니다.

국방력 강화에 나선 일본의 움직임은 군사 대국화를 위한 첫 시동으로 동아시아의 긴장을 한층 높일 것으로 우려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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