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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상원의원 음주운전으로 처벌…'예외 없다'

<앵커>

미국의 한 중진 상원의원이 음주운전을 하다 현장에서 체포돼 유죄를 선고받았습니다. 법앞에 누구나 평등한 모습, 사실 당연한 거죠.

워싱턴에서 주영진 특파원입니다.



<기자>

공화당 소속의 크레이포 의원.

임기 6년의 상원의원에 세 차례 연속 당선된 중진 의원입니다.

지난 성탄절 직전 워싱턴 DC 근처에서 음주운전을 했다가 경찰에 적발됐습니다.

경찰은 상원의원이라는 신분을 확인했지만, 현장에서 바로 체포해 유치장으로 보냈습니다.

[CNN 보도/지난해 12월 : 크레이포 의원이 자정 넘은 시각 구속됐습니다. 정지신호를 무시하고 음주운전을 한 혐의입니다.]

크레이포 의원은 결국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1년, 벌금 250달러와 운전면허 1년 정지를 선고받았습니다.

일반 음주운전자들과 함께 안전운전 교육도 수강해야 합니다.

[크레이포/미 상원의원 : 스트레스를 풀려고 술을 마신 것은 잘못된 선택이고 제 모르몬교 신앙에도 위반되는 행위였습니다.]

지난해 4월에는 그레이 워싱턴D.C. 시장이 시위를 벌이다가 양손에 수갑이 채워진 채 경찰에 체포되기도 했습니다.

이른바 힘 센 사람이라도 법을 어기면 예외없이 처벌받는 게 당연시되는 관행이 일반 시민들에게도 법을 지키라고 말할 수 있는 원천이자 버팀목이 되고 있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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