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논산 육군훈련소에 올해 처음 훈련병들이 늠름하게 입소했습니다.
이용식 기자입니다.
<기자>
머리를 짧게 깎은 장정들이 육군 훈련소 입소를 신고합니다.
우렁찬 목소리는 매서운 한파의 기세도 한 번에 날려 버립니다.
[채정수/입영자 : 진짜 남자로 다시 태어날 수 있는 이 곳으로 올 수 있어서 감사하기도 하고 또 두렵기도 하고 잘하겠습니다.]
환송 나온 부모들은 안쓰럽기만 합니다.
[채친기/인천 : 애가 추위를 많이 타가지고 어떻게 또 잘 견딜라 나 모르겠어요.]
[한순희/대구 : 성재야! 건강하게 잘 있다가 와. 6주 후에 보자.]
논산 지역에 오늘(7일) 한파주의보가 내려졌지만 입영대상자 911명 가운데 905명이 입소했습니다.
입소식을 마친 훈련병들은 앞으로 5주 동안 신병훈련을 받은 뒤 다음 달 15일 군 부대로 배치될 예정입니다.
육군은 새해부터 병사의 사격 능력 향상과 훈련병 참여 중심 교육을 기본으로 하는 신병훈련체계를 도입했습니다.
[이준성/육군훈련소28연대 3교육대장 : 강도 높은 교육훈련과 선진 병영문화를 정착시켜 국민들에게 믿음직한 군의 모습을 보여 드리겠습니다.]
논산훈련소에는 올해 12만 명이 입소합니다.
[임준열/훈련병 : 앞으로 더 누구보다 더 열심히 그리고 더 건강하게 잘 해낼 자신 있습니다. 저 들 믿어 주십시오. 어머니,아버지 사랑합니다.]
(영상취재 : 강윤구·김민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