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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천어 축제' 오늘 개막…눈·얼음 볼거리 풍성

<앵커>

강원도의 대표적인 겨울축제인 화천 산천어 축제가 오늘(5일)부터 시작합니다.

맹추위도 축제의 열기를 꺾지못하는데, G1 강원민방 김채영 기자가 올해는 어떤 행사들이 열리는지 소개합니다.



<기자>

강원도 산골의 영하 20도 추위에 화천강은 초겨울부터 꽁꽁 얼어 붙었습니다.

폭 120m 얼음 벌판엔 만 5천개의 얼음 구멍이 생겼습니다.

최고의 겨울 축제를 장식할 화려한 눈 조각은 완성됐고, 아이들에게 최고 인기인 썰매도 얼음 칠 준비를 끝냈습니다.

축제의 주인공인 산천어입니다.

보통 섭씨 6도 안팎에서 자라기 때문에 꽁꽁 언 화천강에 바로 넣으면 죽거나 움직이지 않습니다.

그래서 지난해 말부터 이곳 축양장에서 수온 적응 훈련을 하고 있습니다.

활동성과 맛, 신선도를 고루 갖춘 산천어 45만 마리를 공급하는 게 성공 축제의 최고 비결입니다.

여기에 가족, 외국인 관광객을 위한 낚시터를 따로 마련해 편리함을 더했습니다.

세계 곳곳의 문화유산을 화려한 얼음 조각으로 담은 투명 광장을 비롯해 아름다운 선등 거리, 입체 미술관과 아이스 링크 등 대형 테마파크 못지않은 볼거리가 즐비합니다.

[장석범/이사장, (재)나라축제조직위 : 아시아 빙등 광장, 피겨 스케이팅장까지 마련했습니다. 러시아 발레단이 주말마다 공연을 해주실 거고, 시가지 쪽으로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준비했습니다.]

한겨울, 또 강원도에서만 즐길 수 있는 최고의 체험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화천 산천어 축제는 오는 27일까지 계속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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