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당선인, 인수위원 명단 오늘 쯤 발표

<앵커>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이 오늘(4일) 일본 아베 총리의 특사단을 접견합니다. 인수위원 명단은 이르면 오늘 발표됩니다.

이병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실무 지원팀이 어제부터 본격 가동에 들어갔습니다.

새누리당에서 파견된 당직자 28명이 서울 삼청동에 마련된 인수위 사무실로 출근해 근무를 시작했습니다.

인수위원 인선은 이르면 오늘 중 발표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박선규 당선인 대변인은 전문가를 찾는 작업이 신중하게 진행되고 있으며, 사실상 막바지 단계라고 말했습니다.

[박선규/박근혜 당선인 대변인 : 인수위를 작지만 효율성있는 기구로 꾸리겠다는 것이 오래전부터 방침입니다. 현재 막바지 단계에 와 있다, 이렇게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인사검증이 끝난 일부 인수위원들의 경우, 박 당선인으로부터 새 정부 출범을 위한 협조 요청을 받은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박근혜 당선인은 오늘 오후 서울 통의동 당선인 집무실에서 아베 일본 총리 특사단을 접견합니다.

오늘 접견에서는 독도 문제를 비롯한 두 나라 사이의 현안에 대해 논의가 오갈 것으로 보여 비상한 관심이 모아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앞서 어제 열린 새누리당 최고위원회의에서 황우여 대표는 "선거 논공행상을 정부 인사에 반영하는 것은 국가 방향과 맞지 않고, 당에서 당직과 예우를 통해 해소하는게 옳다"고 말했습니다.

새누리당 안팎에서는 황 대표의 발언에 박 당선인의 의중이 실린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