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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철소 근로자들, 새해 첫 날부터 '구슬땀'

<앵커>

올해 세계경제 만만치 않겠지만 산업 현장을 꿋꿋하게 지키는 근로자들의 구슬땀에 희망을 가져보겠습니다. 그런 현장에 취재기자 나가 있습니다.

박상진 기자! (네, 현대 당진 제철소에 나와있습니다.) 새해 첫날인데도 열심히 일하고 있군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밖은 영하 10도의 한파가 몰아치고 있지만, 이 곳은 용광로 열기로 가득 차 있습니다.

지금 제 뒤에 보이는 고로에는 섭씨 1천 500도가 넘는 쇳물이 끓고 있는데요.

연간 1천 100만 톤 규모의 쇳물을 생산하는 이 공장에서는 지난해에만 승용차 300만 대분의 철판을 만들었습니다 .

이 곳 제철소는 24시간 동안 단 한 순간도 멈출 수가 없습니다.

때문에 새해 첫 날인 오늘도 전체 근무자의 3분의 1 가까운 1천 300여 명이 출근해 굵은 땀방울을 흘리고 있습니다.

[김광현/현대제철 고로제선부 : 물론 신입사원 때는 누구나 다, 모든 직종에서 그렇겠지만 처음에는 적응하기가 힘들었는데 지금은 적응하고 나서 어느 정도 경력이 쌓이니까 일을 하는 데 수월합니다.]

지난해 우리나라 전체 수출은 5천 482억 달러, 수입은 5천 195억 달러로 지난 2011년 보다 소폭 감소했습니다.

철강 산업 또한 글로벌 경기 침체에 수요가 준 데다 중국산 저가 공세까지 더해 힘겨운 시기를 겪고 있습니다.

건설과 조선경기 부진 영향 탓에 새해도 만만치 않아 보입니다.

하지만 자동차용 강판과 에너지 강재 같은 고부가가치 제품 생산을 통해 수출 난국을 헤쳐나가며 세계 8대 무역강국의 지위를 굳건히 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조정영·김명구, 영상편집 : 조무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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