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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가위클리] 朴 당선인 행보, 민생에 초점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의 당선 이후 행보가 이번 주부터 본격적으로 이어졌습니다.

행보의 초점은 민생에 맞춰졌습니다.

지난 주말 휴식을 취하며 향후 정국 구상에 몰두했던 박근혜 당선인.

지난 24일 빈곤 계층에 도시락을 제공하는 한 사회복지 시설에서 봉사활동을 하며 민생 행보를 재개했습니다.

다음날인 성탄절엔 서울의 한 쪽방촌을 찾아가 노인들에게 도시락을 직접 배달하기도 했습니다.

[박근혜/대통령 당선인 : 건강 잘 챙기시고 또 새해에는 더욱 편해지도록 저희가 노력 많이 하겠습니다. 근데 이게 식어서 어떡해요? (나중에 데워 먹지요 뭐…)]

대선 기간 강조해온 경제민주화 행보도 본격화됐습니다.

박 당선인은 대기업 총수들을 만나 중소기업의 영역이나 골목상권까지 침범하는 일은 자제하고 공동체와 상생을 추구해야 한다며 고통 분담을 당부했습니다.

[일 할 나이에 퇴출을 시키는 이런 고용 형태는 앞으로 좀 자제돼야 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중소기업중앙회를 방문한 자리에선 자신은 중소기업 대통령이 되겠다며 경제정책의 중심을 중소기업으로 옮기겠다는 의지를 분명히 했습니다.

[정부 지원을 대기업 중심에서 중소기업 중심으로 이렇게 재편을 하고, 또 중소기업들이 새로운 일자리를 만드는데 중심이 되도록 만들겠습니다.]

철저한  보안 속에 진행됐던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주요 인선 결과도 공개됐습니다.

대통합과 전문성을 강조한 인선이라는 평가입니다.

대통령직 인수위원장에 임명된 김용준 전 헌법재판소장은 신체적 장애를 딛고 대법관을 거쳐 헌재소장에까지 오른 법조계 원로입니다.

지난 대선에선 새누리당의 공동 선대위원장으로 활약했습니다.

인수위 부위원장에는 대선 공약을 입안했던 진영 새누리당 정책위 의장이 기용됐습니다.

인수위 산하에 설치된 국민 대통합 위원회 위원장과 청년특별위원회 위원장엔 한광옥 전 민주당 상임고문과 김상민 의원이 각각 임명했습니다.

뮤지컬 감독 박칼린 씨와 윤상규 네오위즈게임즈 대표 등도 청년 특위 위원으로 인수위에 합류했습니다.

박 당선인은 연내에 분과별 인수위원 인선을 마치고 새해 초쯤 인수위를 공식 출범시킬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박근혜 정부의 청사진을 그릴 인수위 활동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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