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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남 60년 만의 폭설…29일 밤 전국에 큰 눈

<앵커>

60년 만의 폭설이 영남지방을 엄습해서 많은 피해가 발생했습니다. 오늘(29일)은 서울·경기지방에 많은 눈이 예고돼 있습니다.

권애리 기자입니다.



<기자>

기상청은 오늘 오후 경기 북부 지방을 시작으로, 밤부터 전국에 또 눈이 내릴 것이라고 예보했습니다.

호남지방은 3~10cm, 서울을 포함한 중부지방은 2~7cm, 경북 남부와 경남지방은 1~3cm가량 쌓일 것으로 보입니다.

앞서 남부지방엔 어제 새벽부터 대설특보가 내려진 가운데 큰 눈이 내렸습니다.

남해군에 전국에서 가장 많은 20cm의 눈이 내렸고, 대구엔 12월 기준으로 60년 만의 폭설이 쏟아지는 등, 영남 지역 곳곳에서 큰 눈으로 교통 대란이 벌어졌습니다.

[김종호/회사원(대구) : 버스가 너무 안 와서, 지하철역까지 30분 걸어서 지금 출근하려고 합니다.]

부산은 주요 터널 등 도로 30여 곳이 통제됐고 연중 무휴인 거제의 대형조선소들도 임시 휴업에 들어갔습니다.

경남 지역 대부분의 학교들은 휴교하거나 등교 시간을 늦춰 단축수업을 시행했고, 여객기는 무더기 결항 사태를 맞았습니다.

쌓인 눈의 무게를 이기지 못해 비닐하우스가 주저앉는 등, 곳곳에서 재산피해가 발생하기도 했습니다.

기상청은 어제 내린 눈이 녹기도 전에 또 눈이 내리는 데다, 내일 아침엔 서울 기온이 영하 11도까지 떨어지는 등 세밑 한파가 찾아와 내린 눈이 그대로 얼어붙을 것으로 보인다며 안전과 시설물 관리에 주의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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