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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취한 美 병사, 스마트폰 훔치고 경찰 폭행

<앵커>

술 취한 미군이 또 문제를 일으켰습니다. 편의점에서 스마트폰을 훔쳐 달아나다 검거됐는데 이 과정에서 몸싸움이 벌어져 우리 경찰관 한 명이 다쳤습니다.

권지윤 기자입니다.



<기자>

오늘(28일) 새벽 서울 신촌의 한 편의점에 건장한 주한 미군 1명이 물건을 사러 들어옵니다.

편의점 직원이 잠시 자리를 비운 사이, 계산대에 놓인 스마트폰을 들고 달아납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관은 15분 만에 만취 상태인 미 병사를 검거했습니다.

그러나 이 병사는 다시 도망치려 했고, 그 과정에서 몸싸움이 벌어졌습니다.

달아나던 병사는 이 모 순경을 밀쳤고, 이 순경은 뒤로 넘어지면서 머리를 다쳤고 입술도 찢어졌습니다.

경찰은 오늘 오전 해당 미군을 상해 혐의 등으로 조사를 한 뒤 미 헌병에게 인계했습니다.

이 병사는 양주 한 병을 마신 뒤 충동적으로 범행을 저질렀다며 혐의를 인정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해당 미군이 도주를 하고 경찰관을 폭행하는 등 죄질이 좋지 않다고 보고, 구속 영장을 신청할 방침입니다.

(영상취재 : 이원식·임우식, 영상편집 : 김경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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