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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부지방도 '눈폭탄'…휴교·비행기 결항 속출

<앵커>

이 뿐만 아니라 항공기가 결행되고 휴교와 휴업도 잇따랐습니다.

정형택 기자입니다.



<기자>

폭설이 퍼부은 광주 도심.

눈길에 갇혀 옴짝달싹 못하는 차가 연방 헛바퀴만 돌립니다.

눈이 치워지기도 전에 도로가 얼어붙으면서 출근길 운전자들은 한바탕 곤욕을 치렀습니다.

[하성태/광주시 운남동 : 길이 얼어서 올라오기가 힘들었는데 뒤에서 주변 분들이 좀 밀어주셔서….]

기록적 폭설이 내린 대구에선 대부분 시민들이 일찌감치 자가용 출근을 포기했습니다.

하지만 버스는 좀처럼 올 줄 모르고, 그나마 어렵게 탄 버스는 발 디딜 틈도 없을 정도입니다.

[최희지/대학생 : 집에서는 일찍 나왔는데 아직 차가 안 와서 더 늦을 것 같아요.]

울산지역 초·중·고등학교 150여 곳을 비롯해 갑작스런 폭설로 인해 400여 개의 학교가 휴교하거나 단축 수업에 들어갔습니다.

또 수백 곳의 도로가 통제됐고, 사고 차량이 속출하면서 긴급 출동 건수가 평소의 2배가 넘는 수십만 건에 달했습니다.

하늘 길도 막혀서 김해 공항의 경우 오전 내내 모든 항공편이 결항된 것을 비롯해 광주와 대구, 포항 등의 지역에서 항공기 170여 편이 무더기로 결항했습니다.

또 지리산과 가야산, 덕유산 등 남부 지역 국립공원의 입산이 통제됐습니다.

(영상취재 : 김학일·최복수 KBC, 김명수·고대승 TBC, 장진국·이종호 UBC, 영상편집 : 박진훈 U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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