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벼랑 끝 미국 경제…협상 난항 속 단합 촉구

<앵커>

세계적 커피 전문점에서 미국 정치권을 향해 캠페인을 벌이고 있습니다. 미국이 이른바 재정 절벽으로 떨어지기 전에 제발 타협하고 단합하라는 겁니다.

워싱턴에서 주영진 특파원입니다.



<기자>

미국의 수도 워싱턴DC에 있는 세계적인 커피체인업체의 한 매장입니다.

커피를 주문하자 직원들이 단합하라는 뜻의 영어문구를 컵에 적은 뒤에 손님에게 건네줍니다.

[커피업체 직원 : '단합하라'는 글은 재정절벽을 피하고 더 나은 미국을 만들기 위해섭니다.]

재정절벽을 피하기 위한 협상 시한이 나흘밖에 남지 않은 상황에서 미국 정치권에 단합을 촉구하기 위한 캠페인이라고 업체 측은 밝혔습니다.

[이 캠페인이 마음에 듭니다. 공화당에 어리석은 짓 그만두라'는 글도 썼으면 하네요.]

오바마 대통령은 겨울 휴가 일정을 예정보다 일찍 끝내고 오늘(28일) 백악관으로 돌아왔습니다.

어제 휴가지에서 민주당과 공화당 지도부에게 전화를 걸었지만, 성과는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오바마 대통령과 공화당의 존 베이너 하원의장은 이번 주 안에 다시 만나 막판 타협을 시도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국제적인 신용평가업체들은 재정절벽 협상이 결렬된다면 미국의 신용등급을 하향 조정할 것이라고 경고하고 있습니다.

다음 주면 미국 연방정부의 부채가 다시 상한선에 도달할 것이라는 재무부의 발표까지 나오는 등 미국 경제는 이미 벼랑끝까지 몰려있는 상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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