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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복싱데이'…700만 명 지갑 연다

[이 시각 세계]

백화점 앞에 수백 명의 쇼핑객들이 줄을 길게 늘어 서 있습니다.

새벽부터 나온 사람들로 끝이 안 보일 정도였는데요.

영국의 최대 세일행사인 '복싱데이' 때문입니다.

복싱데이는 과거 영주들이 크리스마스 다음 날 상자에 옷가지 등을 넣어 주민들에게 선물로 줬다는 데에서 유래했습니다.

지금은 크리스마스 다음날, 상품 가격을 최고 70%까지 할인하는 대규모 세일 행사로 바꼈습니다.

영국 시장조사 업체는 올해 복싱데이에 700만 명 이상이 쇼핑에 나서 매출이 29억 파운드, 우리돈 5조 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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