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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창중 수석 대변인 논란…야당 임명철회 요구

<앵커>

박근혜 당선인이 발탁한 윤창중 수석 대변인의 성향을 둘러싸고 논란이 커지고 있습니다. 윤 수석 대변인은 송구스럽다며 몸을 낮췄지만 야당은 더욱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손석민 기자입니다.



<기자>

윤창중 수석 대변인이 대선 하루 전에 올린 칼럼입니다.

정운찬 전 총리와 김덕룡, 윤여준 씨 등 문재인 후보 지지 의사를 밝힌 인사들을 향해 '정치적 창녀'라고 독설을 퍼부었습니다.

문재인-안철수-심상정 연대를 '더러운 야합, 시궁창 세력'이라고 불렀고 한 종편 채널에 출연해서는 야권 단일화를 막장 드라마라고 비난해 선거방송심의위원회로부터 경고를 받았습니다.

민주통합당은 윤 대변인 임명은 대국민 선전포고라면서 임명 철회를 거듭 요구했습니다.

[정성호/민주통합당 대변인 : 48%의 국민을 모두 반 대한민국 세력으로 규정하고 배제하겠다는 선언을 한 것으로밖에 볼 수 없습니다.]

윤 수석 대변인은 기자회견을 통해 "자신의 말과 글로 상처 입은 분들에게 송구스럽다"고 사과했습니다.

[윤창중/박근혜 당선인 수석 대변인 : 국민 대통합을 위해서 혼신의 노력을 다하겠다는 말씀드리는 걸로 대답하겠습니다.]

또 정치적 편향성 논란에 대해서는 박근혜 당선인에 대해서도 가혹하리만큼 비판해왔다며, "애국심 때문에 영입 제안을 거절하지 못했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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