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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살 '초보감독' 돌풍…10년 하위권 SK의 반란

<앵커>

41살 초보 감독이 프로농구 판도를 뒤흔들고 있습니다. 만년 하위권이었던 팀을 선두로 올려놓았습니다.

정희돈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SK 체육관 벽면에는 영어로 '위 아 더 원', '우리는 하나'라고 쓰여있습니다.

감독의 생각입니다.

[문경은/SK 감독 : 항상 모래알 조직이다, 스타 선수는 많은데 하나로 뭉치지 못한다. 하나가 돼야 한다는 걸 강력하게 강조해야 되겠다 해서….]

올 시즌 정식감독이 되자마자 지난 10년간 하위권을 전전했던 SK를 확 바꿔놓았습니다.

무엇보다 팀워크를 강조했습니다.

모든 선수가 자유투 100개씩 던지고 아침 식사를 하도록 했습니다.

슛 정확도를 높이려는 뜻이 아닙니다.

[아침에 얼굴 한 번씩 선수들이 더 보고, 팀웍의 작은 시작이라고 생각하고….]

함께하는 시간이 늘어나면서 조직력이 살아났습니다.

지난 시즌 최다 실점 2위 팀이 올 시즌 최소 실점 팀으로 바뀌었습니다.

지난주에는 단독 선두로 올라섰습니다.

[김선형/SK 가드 : 더 자신감이 생기는 것 같아요. 확실히 우리 팀이 강하구나 하는 생각이 들고….]

하나로 뭉치게만 해도 팀이 어떻게 달라지는지 41살 현역 최연소 초보 감독은 보여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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