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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폭행 탈주범' 인천 출몰…불안한 시민들

<앵커>

경찰조사를 받다가 달아난 성폭행 피의자가 나흘 만에 인천에 나타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전과 9범의 탈주극, 시민들은 불안할 수밖에 없습니다.

최재영 기자입니다.



<기자>

그제(23일) 오후 6시 10분, 인천 남구 주안동의 한 공중전화 부스에 경찰 수배를 받고 있는 노영대가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경찰서에서 도망친 지 사흘째, 경기도 안산의 모텔과 마트에서 행적이 확인된 지 이틀만입니다.

노씨는 공중전화로 지인에게 2차례 전화를 걸었습니다.

노씨가 전화한 지인은 경찰서에서 도주한 다음 날인 지난 21일 도피자금을 제공한 사람입니다.

[경찰 관계자 : 첫 번째 통화가 아무 말 없고 끊었고, 두 번째 통화는 별 내용도 없이 바로 끊어버렸어요.]

통화내역을 확인한 수사대가 공중전화로 급히 쫓아갔지만 노씨는 자취를 감추고 없었습니다.

경찰은 노씨가 도주할 당시 수갑이 채워지지 않았다는 지적에 대해 경찰서 안에서 수갑이 채워져 있던 영상을 공개하며 도주 당시 왼쪽 손목에 수갑을 매달고 있었던 것으로 추정했습니다.

[백승언/경기일산경찰서 형사과장 : 안산의 모 모텔에서 머무를 당시 '수갑 키 없이 여는 방법' '수갑 파는 곳'이라는 키워드로 컴퓨터를 검색한 흔적을 확인하였습니다.]

경찰은 노씨가 지인으로부터 받은 돈으로 등산화와 옷을 산 뒤 도주하고 있으며 추가 범행은 없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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