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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가위클리] 헌정 사상 첫 여성 대통령 탄생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은 헌정 사상 최초라는 수식어가 붙는 몇 가지 기록을 세웠습니다.

헌정 사상 첫 여성 대통령이고, 헌정 사상 처음으로 아버지와 딸이 대통령이 되는 기록도 세웠습니다.

또, 지난 87년 직선제 개헌 이후 처음으로 과반 득표를 기록하면서 대선에서 승리했습니다.

 박근혜 당선인은 1577만여 표를 얻었습니다.

전체 유효투표 가운데 51.6%에 달하는 득표율로, 1469만여 표를 얻은 문재인 후보를 108만 표가 넘는 차이로 따돌렸습니다.

박빙일 것이라는 예상과 달리 처음부터 앞서 나가며, 역전을 허용하지 않았습니다.

대통령 선거 사상 가장 많은 득표 기록도 갈아치웠습니다.

[박근혜 당선인 : 제가 오늘 제18대 대통령 당선자로 이 영광스런 자리에 서게 된 것은 오로지 국민 여러분의 성원이 있었기 때문에 가능했습니다.]

박근혜 당선인의 첫날 일정에도 국민적 관심이 쏠렸는데요.

박 당선인은 현충원 참배에 이어 대국민 감사 인사를 통해 자신의 국정철학과 비전을 밝혔습니다.

박근혜 당선인은 첫 일정으로 서울 동작동 국립현충원을 찾아 전직 대통령들의 묘역을 참배했습니다.

참배에 앞서 방명록에 "새로운 변화와 개혁의 새 시대를 열겠다"고 적고 당선인으로서의 각오를 내보였습니다.

박 당선인은 이어 당선 인사를 통해 국민에게 감사를 표시하며 자신이 대선 기간 내내 강조했던 국민대통합의 의지를 강하게 피력했습니다.

[박근혜 당선인 : 모든 지역과 성별과 세대의 사람들을 골고루 등용하여 대한민국의 숨은 능력을 최대한 올려서 국민 한 분 한 분의 행복과 100% 대한민국을 만드는 것이 저의 꿈이자 소망입니다.]

민주통합당 문재인 전 후보에게 전화를 걸어 야당과의 협력을 다짐하기도 했습니다.

박 당선인은 "국민을 위해 협력과 상생의 정치를 할 수 있도록 노력하자"고 말했고, 문 후보는 "정파와 정당을 넘어서 협조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화답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박 당선인의 외교 행보도 발빠르게 진행됐는데요.

평소 친분이 두터운 메르켈 독일 총리과 반기문 UN 사무총장, 그리고 오바마 미국 대통령과도 전화 통화를 갖고 협력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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