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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마스 선물에도 '한파'…저가 제품 인기

<앵커>

사흘 뒤면 크리스마스입니다. 저처럼 짝이 없는 분들은 크리스마스를 어떻게 보내야 하나 고민이 크시겠지만 부모님은 비싸진 아이들 선물이 가장 큰 걱정거리입니다.

박상진 기자입니다.



<기자>

음악에 맞춰 춤을 추는 로봇과 공주 옷을 입은 앙증맞은 인형.

백화점과 대형마트는 크리스마스 대목을 맞은 장난감들로 가득합니다.

그 가운데 단연 인기는 블록 제품입니다.

하지만 제품 하나에 10만 안팎하는 비싼 가격에 아무래도 부모들은 망설이게 됩니다.

남자 아이들이 특히 좋아하는 수입 로봇장난감은 10만원을 훌쩍 넘고 수십만원씩 하는 제품도 있습니다.

[양미애/서울 염창동 : 플라스틱 제품인데 너무 비싼 것 같아요. 정말 울며 겨자먹기로 사주는 거죠. 애들이 원하니까.]

지갑이 얇아진 서민들은 봉제인형 등 2,3만원대 저가 제품을 많이 찾습니다.

실제로 대형마트에서 판매된 3만 원 이하 저가 장난감 제품의 판매 비중은 1년 전보다 큰 폭으로 증가했습니다.

[김관임/서울 증산동 : 아무래도 가격이 만만치 않으니까 구경을 해보고 저렴한 것으로 찾고 있어요.]

크리스마스를 가족과 함께 집에서 보내려는 가정이 늘면서 트리 장식과 음식판매도 증가하는 등, 불황의 장기화가 크리스마스의 풍속도를 바꿔놓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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