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일본 언론 "한국서 첫 여성 대통령 탄생" 부각

<앵커>

도쿄로 가보죠, 유영수 특파원! (네, 도쿄입니다.) 일본 언론들 반응 어떻습니까?



<기자>

네, 일본 언론은 한국 대선 소식을 각 시간대마다 주요뉴스로 자세히 보도하고 있습니다.

NHK 등 일본 방송들은 어제(19일) 서울 특파원을 수시로 연결해 많은 시간을 할애하며, 대선 소식을 집중 보도했습니다.

일본 방송들은 박근혜 후보의 당선이 확실해지자, 한국 최초로 여성 대통령이 탄생했다고 전했습니다.

일본 언론들은 이번 대선에서 빈부격차 해소문제가 쟁점이 됐는데, 한국 국민들은 박근혜 후보가 더 적임자라고 판단한 것 같다고 분석했습니다.

역시 일본의 가장 큰 관심사는 향후 한일 관계인데요, 일본 언론들은 박근혜 당선인도 독도와 과거사 문제에 대해 강경하지만, 문재인 후보보다는 더 적극적으로 한일 관계 개선에 나서지 않을까 기대하는 분위기입니다.

일본 정부도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습니다.

교도통신은 일본 정부가 조기 한일 정상회담 개최를 모색할 방침이라고 보도했습니다.

그러나 당장은 얼어붙은 한일 관계가 풀리기는 쉽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특히 내년 대통령 취임식이 열리는 바로 사흘 전인 2월 22일, 이른바 다케시마의 날 행사가 일본 정부 주도로 열리기 때문에, 한일 관계가 초반부터 삐걱거리지 않을까 우려하고 있습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