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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한국 새 대통령에 관심…곧 공식성명 낼 듯

<앵커>

이어서 나라밖 반응들을 알아보겠습니다. 먼저, 워싱턴을 연결합니다.

신동욱 특파원 (네, 워싱턴의 신동욱입니다.) 박근혜 후보의 당선이 확정됐습니다. 미국 정부 입장이 나왔습니까?



<기자>

미국 정부의 공식 반응은 아직 나오지 않고 있습니다.

전례로 보면 개표가 완전히 끝나고 선관위의 공식 발표가 나와야 미국 정부도 공식적인 환영성명을 내놓을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미국 정부는 한국의 이번 대선에 대해서 깊은 관심을 보이고 있습니다.

오바마 2기 행정부가 출범을 앞두고 있는데다, 중국과 일본도 권력교체가 이루어지고 있는 시점이어서, 한미 양국의 시의성 있는 현안 조율 필요성이 어느 때보다 높은 상황이기 때문입니다.

당장 발등에 떨어진 불은 북한의 장거리 로켓 문제가 되겠지요, 오바마 대통령이 재임한 지난 4년 동안 한미 동맹은 그 어느 때보다 견고했다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여기에 지난해 미국 외교의 중심축을 아시아·태평양 지역으로 옮기겠다는 전략을 발표한 바 있습니다.

따라서 아시아 지역의 핵심 동맹국인 한국의 새로운 대통령이 된 박근혜 당선인과는 취임 전이라도 공식, 비공식 접촉을 통해 정서적 공감대부터 형성하는 노력에 일단 나설 것으로 보입니다.

워싱턴의 외교소식통들은 한국의 대선이 끝난 만큼 최대한 이른 시일 안에 당선인 측과 미국 정부가 실무 조율작업을 벌일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첫 단추를 잘 꿰어야 될 텐데요, 북한과 중국 문제에 대한 긴밀한 조율이 무엇보다 중요한 관건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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