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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바마, 총기규제안 지시…美 콜로라도서 또 사고

<앵커>

미 오바마 대통령이 잇단 총기 난사 사건을 막기 위해서 본격적으로 총기 규제를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콜로라도에서 또 총기 사고로 4명이 숨졌습니다.

워싱턴에서 신동욱 특파원입니다.



<기자>

오바마 대통령이 조 바이든 부통령과 관계 장관들에게 지난 2004년 효력이 중단된 공격용 총기 금지법 부활을 포함한 다각적인 대책 마련을 지시했다고 워싱턴포스트가 보도했습니다.

이에 따라 바이든 부통령 주도로 던컨 교육장관, 에릭 홀더 법무장관등이 코네티컷 비극 재발을 막기 위한 대책 마련에 나섰다고 미 정부 관계자가 전했습니다.

백안관이 추진하는 대책에는 총기소유 제한 외에도 정신질환, 대중문화, 폭력 문제 등이 광범위하게 포함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제이 카니/백악관 대변인 : 이 문제는 복합적인 대책을 요구하는 복잡한 문제입니다. 하나의 법률과 대책으로는 문제를 풀 수 없습니다.]

워싱턴포스트는 오바마 1기 행정부가 건강보험 개혁과 금융 규제, 경기회복 등의 '핵심' 정책에 집중하느라 총기 규제를 소홀히 했지만, 이번 사태로 상황이 달라질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콜로라도주 덴버시 인근에서 한 남성이 10대 소녀 1명을 포함해 3명에게 총을 쏘아 숨지게 하고 스스로 목숨을 끊은 사건이 일어났습니다.

정치권뿐만 아니라 미 전역에서 총기 규제 목소리가 들끊고 있지만, 막강한 로비력으로 총기 규제를 무력화해온 미 총기협회만이 여전히 침묵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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