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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총기 난사 희생자 첫 장례…총기 규제 여론 높아

<앵커>

세계를 경악시킨 미국 코네티컷 주 총기 난사 사건 희생자의 첫 장례식이 열렸습니다. 총기 규제 여론이 커지고 있지만 미국의 현실은 그렇게 녹록치가 않습니다.

워싱턴 주영진 특파원입니다.



<기자>

스무 명의 어린이 희생자 가운데 가장 어린 6살의 노어 포즈너와 잭 핀토, 두 어린이의 장례식이 치러졌습니다.

해맑은 두 어린이의 얼굴 사진은 보내는 어른들의 슬픔을 더했습니다.

[스콧 테일러/뉴타운 주민 : 아들을 잃은 어머니를 보고 동생을 잃은 어린 형의 이야기를 듣는 것은 정말 슬픈 일이었습니다.

미식축구를 좋아했던 핀토의 이름은 한 선수의 축구화에 깊게 새겨졌습니다.

[빅터 크루즈/미식축구 선수 : 핀토를 기리는 일이라면 무엇이든 할 것입니다.]

총기 규제를 주장하는 목소리는 그 어느 때보다 커지고 있습니다.

[조 맨친/美 상원의원 : 아이들이 이렇게 희생될 것이라고 상상이나 했겠습니까? 이번 사건이 제 생각을 총기 옹호에서 규제로 바꿨습니다.]

[총기협회는 부끄러운 줄 알라!]

미국 최대의 이익단체로 불리는 미국총기협회 앞에서도 총기규제를 요구하는 시위가 벌어졌습니다.

[시위 참여 美 시민 : 지금이야말로 총기협회의 힘에 맞서 총기 규제를 말해야 할 시점입니다.]

하지만 총기 폭력 문제는 총기 규제로만 해결될 수 있는 단순한 문제가 아니라는 점 때문에 백악관의 고민은 깊어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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