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문재인 후보는 부산역 광장에서 마지막 유세를 가졌습니다. 소중한 한 표로 정권교체를 이뤄달라고 호소했습니다.
김지성 기자입니다.
<기자>
민주통합당 문재인 후보는 박근혜 후보와 반대로 서울에서 시작해 대전과 대구를 거쳐 부산에서 마지막 유세를 벌였습니다.
국정원과 검찰, 경찰을 비롯해 정부 부처가 선거에 총동원되고 있지만, 투표가 권력을 이긴다며 투표 참여를 호소했습니다.
[문재인/민주통합당 대선 후보 : 진실이 이기고 정의가 이기는 법 아닙니까? 결국 국민이 권력을 이깁니다. 투표로 이깁니다.]
지난 2007년 남북 정상회담 대화록의 공개를 요구하는 것은 외교의 근간을 무너뜨리는 일이라고 비판했습니다.
국민 통합을 강조하며 집권하면 새누리당과 협의해 거국 내각을 구성할 뜻도 내비쳤습니다.
[대통합 내각 만들 때도 야당과 협의하고 야당이 동의한다면 함께 하겠습니다.]
반값 등록금과 연간 의료비 백만 원 상한제 등을 도입해 가계의 3대 필수생활비를 절반 줄이겠다고 공약했습니다.
문 후보는 자정까지 부산에서 시민들을 만나 지지를 호소하며 22일 간의 선거운동을 마쳤습니다.
안철수 전 후보는 서울에서 마지막 지원 유세를 갖고 투표를 통해 상식이 이기는 사회를 만들자고 강조했습니다.
문 후보는 오늘 아침 자신의 지역구인 부산 사상구에서 투표를 한 뒤 서울로 올라와 투표 독려 캠페인에 참석할 계획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