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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 가장 추운 대선 날…서울 영하 10도

<앵커>

내일(19일) 굉장히 춥기 때문에 투표 주저하시는 분 있지는 않을까 걱정입니다. 서울 아침 기온이 영하 10도까지 떨어집니다.

이상엽 기자입니다.



<기자>

대선을 하루 앞두고 다시 한파가 찾아왔습니다.

찬바람 때문에 서울의 체감온도는 하루 종일 영하 10도를 밑돌았습니다.

하지만 스케이트장을 찾은 시민들은 때 이른 한파가 반갑기만 합니다.

[김보경/서울 정신여고 : 친구들이랑 시험 끝나고 오랜만에 스케이트 타러 왔어요. 노래도 나와서 신나고, 사람도 많아서 재미있어요.]

경기 북동내륙과 영서북부, 강원 산간에는 다시 한파특보가 내려진 가운데 밤사이 기온은 더 큰 폭으로 떨어집니다.

내일 아침 서울은 영하 10도, 철원과 대관령은 영하 15도까지 내려가는 등 제주도를 제외한 전국의 기온이 영하로 뚝 떨어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지난 87년 13대 대선 이후 대선 당일 서울 기온이 영하 10도까지 떨어지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어서 역대 대선일 가운데 가장 추울 것으로 보입니다.

[김성묵/기상청 통보관 : 찬 대륙고기압이 주기적으로 확장해오면서 모레 낮까지 평년 기온을 밑도는 추위가 이어지겠습니다.]

금요일과 토요일에는 대부분 지방에 비나 눈이 내리면서 추위가 잠시 주춤할 전망입니다.

하지만 비나 눈이 그친 뒤에는 다시 한파가 찾아올 것으로 보입니다.

다음 주 일요일과 월요일에는 서울을 비롯한 중부내륙지방의 기온이 다시 영하 10도 아래로 떨어져 추위가 한 차례 더 기승을 부리겠다고 기상청은 전망했습니다.

(영상취재 : 김균종·박대영, 영상편집 : 박춘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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