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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총선서 자민당 압승…'극우' 아베 귀환

<앵커>

일본 총선에선 예상대로 극우파 아베 총재가 이끄는 자민당이 압승했습니다. 현 집권 민주당은 기록적인 참패를 당했습니다.

도쿄에서 유영수 특파원입니다.



<기자>

뚜껑을 열어본 총선의 결과는 역시 자민당의 압승이었습니다.

자민당은 전체 중의원 480석 가운데, 과반을 훌쩍 뛰어넘는 290석 이상을 확보했습니다.

지난 2009년 8월 총선에서 민주당에 패배해 정권을 내줬던 자민당은 아베 총재의 지휘 아래 3년 3개월여 만에 정권을 탈환했습니다.

[아베/일본 자민당 총재 : 자민당은 앞으로 좋은 정책 결과를 내서, 국민의 신의를 얻겠습니다.]

반면 집권 민주당은 기존 의석의 4분의 1 정도에 그치는 역사적인 참패를 당했습니다.

후지무라 관방장관 등 거물 정치인들이 줄줄이 낙선했으며, 노다 총리는 선거 패배의 책임을 지고 당 대표직을 사임했습니다.

[노다/일본 총리 : 국민 여러분의 심판이므로, 엄숙하고 무겁게 받아들이겠습니다.]

극우파 이시하라 전 도쿄도지사가 이끄는 일본 유신회는 50석 이상을 확보하며 제 3당으로 부상했습니다.

자민당은 공명당과 연립정권을 구성할 예정입니다.

양당의 의석을 합치면 절대 다수 의석으로 불리는 320석 이상을 확보하게 됐습니다.

한 차례 총리를 역임했던 자민당 아베 총재는 오는 26일 국회 지명 절차를 거쳐, 다시 총리에 취임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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