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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동분석팀, 北 로켓 잔해 정밀 연구 착수

<앵커>

지난 수요일(12일) 북한의 장거리 로켓 발사 시점을 놓쳤던 우리 정부가 서해에 떨어진 로켓 잔해는 재빨리 찾아서 언론에 공개했습니다. 미국과 함께 합동 분석팀을 구성해 정밀 분석에 들어갈 계획입니다.

안정식 기자입니다.



<기자>

우리 군이 어제(14일) 오전 평택 2함대로 인양해 온 북한 장거리로켓의 잔해입니다.

길이 7.6 미터, 직경 2.4 미터의 원통형으로 푸른색 '은하' 글씨가 선명합니다.

하단부에는 엔진에 연료를 공급하는 관들이 설치됐던 자리가 있고, 2단 추진체와 연결됐던 상단부에는 밸브와 전기선, 전기장치 등이 그대로 남아 있습니다.

[김민석/국방부 대변인 : 저런 잔해를 남긴 적이 없기 때문에 우리로서는 북한 미사일 능력을 확인하는 데 중요한 자료가 될 것 같습니다.]

군 당국은 군과 민간에서 선발한 전략 무기 전문가와 미국의 로켓 전문가로 분석팀을 구성해 본격적인 잔해 연구에 들어갈 예정입니다.

북한에서는 위성발사 성공을 자축하는 행사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어제 오전에는 평양 김일성광장에서 15만 명이 모인 경축집회가 열렸습니다.

[김기남/노동당 비서 : 위성보유국 대열에 보란 듯이 들어서게 된 것은 경애하는 김정은 원수님의 고결한 충정과 천변만화의 지략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김정은 제1비서의 지도력을 강조하며 북한 전역에서 계속되고 있는 행사는 김정일 위원장 사망 1주기인 모레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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