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크루즈선에서 부재자 투표 실시…사상 최초

<앵커>

오늘(13일), 내일 이번 대선 부재자 투표가 실시됩니다. 선거사상 최초로 선상 부재자 투표도 진행되고 있습니다.

송성준 기자입니다.



<기자>

부산과 일본 오사카를 오가는 크루스선 조타실에 선상 투표소가 마련됐습니다.

선원들이 하나둘씩 대통령 선거 부재자 투표를 시작합니다.

투표에 참가한 선원은 모두 18명.

우리나라 선거 사상 최초의 선상 부재자 투표입니다.

[강정욱/기관장(국내 최초 선상투표자) : 36년 동안 해상생활을 하면서 한 번도 해보지 못한 선상투표를 할 수 있어서 기쁘게 생각합니다.]

[문지영/한국해양대 3학년 실습요원 : 저는 생애 첫 투표입니다. 그런데 이 첫 투표를 배에서 투표할 수 있게 돼서 굉장히 놀랍고 기쁩니다.]

투표를 마친 선원들은 기표 용지를 조타실에 설치된 특수 팩스를 이용해 선관위로 보냅니다.

[김학남/부산시 선거관리위 사무관 : 팩스에서 선상투표지가 나올 때 이렇게 투표 부분이 가려지게 나오도록 돼 있습니다. 그래서 비밀 보장은 완전하게 구축이 돼 있습니다.]

이번 대선에서 선상투표 대상인 선원은 모두 10,927명입니다.

이 가운데 65%인 7,060명이 부재자 신고를 해 오는 14일까지 투표하게 됩니다.

재외국민에 이어 외항 선원들까지 투표에 참여하게 됨에 따라 참정권확대의 지평을 열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