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정부는 강력히 규탄했습니다. 로켓 발사를 도발로 규정하며 엄중 경고했습니다.
김태훈 기자입니다.
<기자>
정부는 이명박 대통령 주재로 국가안전보장회의를 개최한 뒤 북한의 장거리로켓 발사를 규탄하는 정부 성명을 발표했습니다.
[김성환/외교부 장관 : 국제사회의 거듭된 경고와 발사 철회 요구를 무시하고 북한이 이러한 도발을 강행한 데 대해 우리 정부는 국제사회와 함께 강력히 규탄한다.]
정부는 또, "북한이 엄중한 책임을 지게 될 것"이라면서 미국·일본과 대응 방안 협의에 들어갔습니다.
군 당국은 기뢰 탐색함 4척을 로켓 잔해가 떨어진 해역에 급파해 잔해 수색 작업에 착수했습니다.
북한이 어제 발사한 로켓은 북한이 예고한 대로 1단 추진체가 변산반도 서쪽 138킬로미터 해상에, 페어링, 즉 위성 덮개는 제주도 서쪽 86킬로미터 해상에 떨어졌습니다.
로켓의 2단 추진체는 2천6백여 킬로미터를 날아 필리핀 근해에 떨어졌습니다.
북한 외무성은 장거리 로켓 발사는 과학기술발전계획에 따르는 평화적인 사업이라며 유엔 안보리가 관여할 문제가 아니라고 주장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