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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안보리 긴급 소집…북한 제재 논의 착수

<앵커>

유엔 안전보장이사회가 곧 긴급 회의를 갖고 북한의 장거리 로켓 발사에 대한 추가 제재 문제를 논의할  예정입니다.

뉴욕의 이현식 특파원이 전해 왔습니다.



<기자>

유엔 안전보장이사회가 잠시 뒤 우리 시간 새벽 1시 긴급 소집됩니다.

안보리는 지난 4월 북한의 로켓발사 때도 발사 다음날 즉시 회의를 소집해 주말 포함 사흘 만에 의장성명을 낸 바 있습니다.

당시 안보리는 북한이 로켓 발사나 핵실험 등 추가도발 행위를 할 경우 상응하는 조치를 자동으로 취한다는 이른바 ‘트리거 조항’을 포함시킨 바 있습니다.

그러나 기존 결의안에 따른 각종 금수조치에도 불구하고 북한이 이번 발사를 성공적으로 마치는 등 제재의 실효성에 의문이 제기되는 상황에서, 어떤 추가 제재안을 채택할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북한 관련 사안에서 강력제재에 늘 반대해 왔던 중국은 이번에도 비슷한 입장을 보일 전망입니다.

중국은 북한의 발사행위가 국제사회에 대한 도전이라는 비난에는 동참할 것으로 보이지만, 실효성 있는 강력 제재도 어렵고, 강력히 제재한다 해도 북한이 추가 핵실험 등으로 나올 경우 대응수단이 마땅치 않다는 논리를 펼 것으로 예상됩니다.

그러나 한미일 3국 등 상당수 서방국가들은 이번에야말로 과거와 차원이 다른 압박으로 북한의 행태를 고쳐야 한다는 입장이어서 치열한 외교적 공방이 따를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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