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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전 경험자 4명 중 1명 "졸음운전 경험 있다"

<앵커>

운전자 4명 가운데 1명은 졸음운전을 해봤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또 여성 운전자는 휴대전화 사용하다 사고를 내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한정원 기자입니다.



<기자>

택시에 장착된 블랙박스 영상입니다.

버스에서 내리는 승객을 미처 보지 못하고 그대로 치고 지나갑니다.

차선을 넘나들며 위태롭게 고속도로를 달리던 승용차.

옆 차선의 트럭을 그대로 들이받습니다.

두 사고는 모두 운전자의 졸음운전이 원인있습니다.

교통안전공단이 최근 한 달간 운전경험이 있는 537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4명 가운데 1명꼴로 졸음 운전을 해봤다고 답했습니다.

[류승완/서울시 본동 : 앞은 보고 있는데 어느 순간 깜박하고 나면 차가 휘청해요. '아 이러다 뒤집어지겠구나' 라는 생각을 합니다.]

사고 경험이 있는 운전자 중에서도 역시 졸음운전이 원인인 경우가 36.7%로 가장 많았습니다.

[조준한/교통안전공단 선임연구원 : 졸음운전은 전방 상황의 인지능력과 반응속도를 현저히 떨어뜨리기 때문에 치사율이 높은 대형사고를 초래할 가능성이 매우 높습니다.]

졸음운전 다음으로 운전 중 휴대전화 사용이 사고 원인으로 꼽혔습니다.

[이혜영/서울시 내발산동 : 급한 용무가 있을 때는 바로 휴대폰을 사용하긴 하는데요, 그럴 경우에는 앞을 미처 보지 못해서 정말 사고날 수 있겠다고 '아차'할 때가 많습니다.]

특히 휴대전화를 사용하다가 난 사고는 여성 운전자가 26%로 남성 운전자 16%에 비해 훨씬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영상취재 : 김학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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