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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청, 겨울 매주 수요일 밤 7시 일제 소등

<앵커>

날씨가 워낙 춥다보니 여전히 전력 수급에 어려움이 많습니다. 서울시도 절전 운동에 함께 했습니다. 서울 시청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하겠습니다.

권애리 기자! 청사가 깜깜하군요.



<기자>

네, 평소 이 시간이면 환한 불빛이 새어 나오던 서울시 신청사가 보시는 것처럼 깜깜합니다.

조금 전 7시에 신청사내 모든 사무실의 등을 일제히 껐기 때문입니다.

신청사뿐 아니라 길 건너편에 있는 서소문 별관의 등도 모두 껐습니다.

이렇게 해서 하루 저녁만이라도 서울시 청사 불을 다 끄면 절약되는 전력이 1500kW

평소 같은 시간대보다 15% 가량 전기를 절약할 수 있습니다.

서울시는 올 겨울 매주 수요일 저녁 7시에 이렇게 청사 사무실 등을 일제히 소등하기로 했습니다.

솔선 수범하는 모습을 보이면서 절전 운동을 적극 유도하자는 취지입니다.

[노은주/서울시 환경협력팀장 : 수요일에는 무조건 7시에는 일찍 퇴근 할 겁니다. 일이 많아도 낮에 좀 빨리빨리 정리하고요. 퇴근해야죠.]

서울시는 매주 수요일 소등 운동을 산하 기관과 구청은 물론 민간 기업 부문까지 권장해 나간다는 계획입니다. .

오늘 오후에 제가 서울시내를 한 바퀴 돌아봤는데요. 업소들 마다 환하게 네온 사인을 켜 놓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다음 달 부터는 오후 5시~7시까지 네온 사인을 두 개 이상 켜 놓다가 적발되면 과태료를 내야합니다.

또 난방을 세게 틀어놓고 영업하는 가게, 실내온도 20도 넘게 난방하는 대형건물들 내년부터 다 단속 대상이 됩니다.

강제 단속에 앞서 모두를 위해 조금씩 전기를 아끼는 범 사회적 절전 운동이 필요한 시점입니다.  

(영상취재 : 김균종·정상보, 영상편집 : 박진훈, 현장 진행 : 조정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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