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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사 '브라우니' 4종서 환경호르몬 대량 검출

<앵커>

개그프로그램에서 나와서 유명해진 브라우니라는 인형, 이 인형을 모방한 인형 네 종류에서 환경 호르몬이 대량 검출됐습니다.

서경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TV 프로그램에 개그맨이 갖고 나와 유행어까지 만들어낸 인형, 브라우니입니다.

[브라우니 물어! 물어 브라우니!]

치솟는 인기에 뮤직비디오에도 등장했습니다.

브라우니는 '시베리안 허스키'를 본뜬 인형입니다.

방송 초기엔 어린이들에게 큰 인기를 끌어 없어서 못 팔 정도였습니다.

[임병일/대형마트 완구담당 : 엄마한테 보고서 TV에 나왔으니까 사달라고 해서 같이 아이들이 많이 샀습니다.]

찾는 사람이 늘자 TV에 등장한 브라우니와 비슷한 모양의 허스키 인형들을 여기저기서 만들어 팔고 있습니다.

기술표준원이 이런 허스키 인형 5개 제품을 조사한 결과 4개 제품에서 환경호르몬인 프탈레이트계 가소제 성분이 다량 검출됐습니다.

많게는 기준치의 138배가 넘었습니다.

이 제품들은 모두 중국 공장에서 만들어 수입된 것들입니다.

[김동일/강북삼성병원 교수 : 씹거나 빨거나 이런 경우에는 일부 물질이 체내에 들어와서 내분비계 물질로 작용해서 생식기나 뇌의 병변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기술표준원은 허스키 인형 4종을 비롯해 유해물질이 검출된 21개 제품을 매장에서 수거하고 소비자가 원할 경우 교환해 주도록 해당 업체에 명령했습니다. 

(영상취재 : 주용진, 영상편집 : 설민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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