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작스럽게 발사된 北 로켓…배경과 의도는?

<앵커>

북한 문제 취재하는 안정식 기자 나와 있습니다.

안 기자, 무엇보다도 북한이 왜 하필이면 이 시점에 로켓을 쏘아야 했을까, 그것이 궁금한데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아마 북한 입장에는 앞으로 닷새 앞으로 다가온 김정일 위원장의 1주기 행사가 다른 모든 것을 뛰어넘는 가장 중요한 이벤트인 것 같습니다. 

앞서 보도에서 보셨듯이 지금 북한 전역이 축제 분위기라고 하는데요. 이런 대형 이벤트를 통해 김정은 체제의 결속력을 다지려는데 의도가 있었다 이렇게 보실수가 있고요. 또 한 가지는 그동안의 로켓 발사가 계속 실패를 했기 때문에, 추가적인 발사를 통해서 기술을 향상시킬 필요도 있었다 이런 점도 들 수가 있을 것 같습니다.

<앵커>

사실 어제까지만 해도 기술결함이 발견됐다면서 내려야 한다, 이런 이야기까지 있었는데 다소 급작스럽게 발사가 된 것 같은데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어제까지만 해도 말씀하신 대로 그런 좀 여러 가지 다른 징후가 있었는데요. 결과적으로는 북한의 기만 전술에 속은 게 아니냐 이런 생각입니다.

어제까지 나왔던, 지금 말씀하신 대로  동창리 발사대에서 로켓을 분리를 했다, 이게 사실이라면 밤새 로켓을 다시 장착해서 오늘 아침에 쐈다 이것은 납득이 안 가죠.

그래서 결국 역으로 보면 위성으로 내려다 보고 있다는 것을 역이용해서 북한이 위장전술을 쓰지 않았느냐 이런 주장이 가능할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