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싸이 "크리스마스 스타일" 화끈한 공연…워싱턴 열광

<앵커>

싸이가  미 오바마 대통령 부부 앞에서도 화끈하게 공연을 펼쳤습니다. 공식 방송은 다음 주인데 그 전에 공연 실황, 살짝 공개 하겠습니다.

워싱턴 주영진 특파원입니다.



<기자>

싸이가 붉은색 무대 의상을 입고 긴장된 표정으로 공연장에 입장하고 있습니다.

무대에 올라 부른 첫 노래는 크리스마스 캐롤, 하지만 어딘가 어색해 보입니다.

곧이어 싸이 특유의 유머 한 마디에 공연장이 환호성으로 가득찹니다.

[제가 캐롤 부르려고 여기에 온 게 아니죠. 자, 다 함께 춤을 춥시다.]

워싱턴의 성탄절이라는 공연취지에 맞게 강남 스타일은 크리스마스 스타일로 바꿔 불렀습니다.

혼신의 힘을 다한 강남스타일 공연이 끝나는 순간 객석에서는 아낌없는 박수가 터져 나왔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이 객석에서 말춤을 따라 췄는지는 이 동영상에서는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공연이 끝난 뒤 싸이와 악수를 하며 잠시 대화를 나누기도 했습니다.

싸이가 참가한 워싱턴의 성탄절 공연은 오는 21일 미국 케이블 채널 TNT가 미국 전역에 녹화방송할 예정입니다.

가수 싸이는 어제(10일) 공연에 앞서 워싱턴 포스트와 한 인터뷰를 통해 과거 주한미군 반대집회에서 과격한 내용의 가사가 담긴 반미 노래를 부른 데 대해 진심으로 후회한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워싱턴 포스트는 또 싸이가 2001년에 데뷔해 이제는 균형감각을 갖고 있고, 남편이자 두 딸의 아버지이며 군 복무까지 마쳤다고 소개하면서, 싸이의 성공은 갑작스러운 것이 아니라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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