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사이 한파특보 확대…주 중반까지 강추위

<앵커>

밤사이 한파특보가 확대됐습니다. 오늘(10일) 아침 서울 영하 11도 아래로 떨어졌습니다. 월요일 아침이어서 그런지 더 춥게 느껴집니다.

지금 서울 여의도역에 박아름 기자가 나가 있습니다. 박 기자! (네, 서울 여의도역에 나와있습니다.) 서 있기 쉽지 않죠, 많이 춥죠?



<기자>

네, 그렇습니다.

날이 밝았지만 아침 추위는 여전히 매섭습니다.

두꺼운 외투를 입고 있는데도 여전히 몸이 덜덜 떨릴 정도로 춥습니다.

지금 서울의 기온이 영하 11.5도라는데요, 실제론 그보다 훨씬 더 춥게 느껴집니다.

출근길에 나선 시민들도 한결같이 목도리에 장갑까지 중무장을 한 모습입니다.

현재 서울 뿐만 아니라 철원 영하 20.5도, 대전 영하 11도, 안동 영하 11도를 기록하는 등 전국이 영하권에 머물고 있습니다.

어젯밤부터 경기 북부와 강원 산간지역은 한파경보가 경기 남부와 충청남도, 경상북도 일대는 한파주의보가 발효 중입니다.

또 오늘 서해안 일부 지역에는 눈이 오는 곳도 있겠습니다.

며칠째 계속된 한파로 눈이 녹았다가 얼어붙은 곳이 많아 도로 곳곳엔 미끄러운 구간이 남아있습니다.

또 큰길이나 주요 간선도로와는 달리 골목길에는 여전히 빙판길이 남아 있어 출근길 주의하셔야겠습니다.

기상청은 이번 추위가 이번 주 중반까지 계속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