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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겨울부터 기록적 한파…맹추위 이유는?

<앵커>

아직 한겨울이라고 부르기엔 이른 12월 초인데, 왜이렇게 추운 걸까요?

이상엽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평년보다 12도나 낮은 기록적인 한파에 한강이 얼어붙기 시작했습니다.

가장자리로 갈수록 두텁게 얼어붙어 쉽게 깨지지도 않습니다.

맹추위가 연일 이어지면서 이곳 한강 요트 선착장도 온통 두껍게 얼어버렸습니다.

낮 체감온도가 영하 15도를 밑돌았지만 눈썰매를 타고 눈밭을 누비는 아이만은 추위를 잠시 잊은 듯합니다.

이렇게 전국에 초겨울 이례적인 맹추위를 몰고 온 것은 북극한파 입니다.

가을까지 온난했던 북극에서 밀려난 한기가 시베리아 고기압을 강하게 발달시켜 동아시아로 내려보낸 겁니다.

특이 이 한기가 우리나라 북동쪽의 고기압에 가로막히면서 초겨울 한파가 더욱 길게 이어지고 있습니다.

[김태수/기상청 통보관 : 찬 대륙고기압이 확장하면서 우리나라 북쪽 상공에는 영하 40도 이하의 찬 공기가 오랫동안 머물면서 추위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내일(10일)도 서울 영하 9도, 철원 영하 17도 등 오늘보다는 다소 덜하겠지만 여전히 맹추위가 기승을 부리겠습니다.

기상청은 이번 주 중반까지는 한파가 이어지다 금요일부터 평년 수준을 회복한 뒤 주말에는 대부분 지방의 기온이 영상을 웃돌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영상취재 : 최호준, 영상편집 : 김형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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