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쓰레기 매립장 천장이 '폭삭'…폭설에 잇단 사고

<앵커>

충북 제천에선 쌓인 눈 때문에 쓰레기 매립장 천장이 무너져 내렸습니다.

권애리 기자입니다.



<기자>

축구장 2개 규모의 거대한 천막형 쓰레기 매립장이 완전히 내려앉았습니다.

충북 제천시 산업단지의 에어돔 쓰레기장 천장이 어제(8일) 새벽 무너져내린 겁니다.

지난 5일부터 사흘간 18cm 가량의 폭설이 쏟아지면서 쌓인 눈의 무게를 이기지 못하고 붕괴됐습니다.

23만 8천톤 규모의 쓰레기가 매립돼 있어 복구가 늦어질 경우 환경오염도 우려되고 있습니다.

---

어젯밤 6시 40분쯤 충북 청주시의 철도 건널목에서 제천 방향으로 향하던 무궁화호 열차와 승용차가 충돌했습니다.

이 사고로 승용차 운전자 40살 정모 씨가 다쳤고, 열차 운행도 1시간 반 가량 중단됐습니다.

경찰은 차량이 눈길에 미끄러지면서 철도 건널목까지 올라갔다는 운전자 진술을 토대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

닷새째 눈이 내렸다 그쳤다를 반복하고 있는 전북 지역에선 임실엔 25cm, 순창엔 15.5cm 가량의 눈이 쌓였습니다.

강추위에 내린 눈이 그대로 얼어붙어 도로는 빙판으로 변해버렸습니다.

[김두환/운전자 : 길이 미끄럽고, 차들이 천천히 다니니까 더 위험한 것 같아요. 사고 나면 더 크게 날 것 같고.]

맹추위에도 불구하고 강원도내 스키장 9곳에서는 3만여 명의 스키어들이 은빛 설원을 질주하며 겨울 정취를 한껏 즐겼습니다.

(영상취재 : CJB 김준수·JTV 임춘광·G18 신현걸)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