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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로켓, 발사시기 조정…이상 징후 포착

<앵커>

내일(10일)부터 오는 22일 사이로 예고됐던 북한의 장거리로켓 발사가 미뤄질 것으로 보입니다. 기술적 결함이 발견됐을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입니다.

안정식 기자입니다.



<기자>

북한이 내일부터 22일 사이로 예고된 장거리로켓의 발사시기를 조절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보도했습니다.

이유에 관해선 "일련의 사정" 때문이라는 설명만 내놓았습니다.

우리 정부는 북한의 로켓에 기술적 결함이 생겼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정부 소식통은 2,3일 전부터 평북 동창리 발사장에서 정상적인 발사진행 과정에선 보기 어려운 많은 사람과 차량의 움직임이 포착됐다고 말했습니다.

북한이 발사 예고기간에 들어가기 직전 시기 조절을 발표한 것으로 볼 때 오는 22일까지인 예고기간 안에 로켓을 발사하긴 어려울 것이라는 관측이 많습니다.

[장영근/항공대 교수 : 2주 예고기간을 가지고 발사를 연기했다는 것은 뭔가 그 문제가 수정보완을 간단히 바로 할 수 있는 것은 아니라는 의미죠.]

기술적인 문제가 해결되면 북한이 다시 발사를 추진할 가능성이 높지만, 중국 등 주변국의 압력이 거세지는 상황이어서 김정은 체제에 상당한 부담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정부는 북한이 아예 발사계획을 포기하고 국제사회와 협력하는 길로 나오라고 촉구했습니다.

(영상편집 : 정성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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