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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권력다툼 필연" 文-安 연대 정조준

<앵커>

대선 후보들도 추위 속에 고생이 많았겠습니다.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는 이틀째 서울에서 유세를 벌였습니다. 이념이 다른 세력이 연합해서 집권하면 권력투쟁이 벌어질 것이라고 문재인-안철수 연대를 비판했습니다.

김윤수 기자입니다.



<기자>

박근혜 후보는 서울 마천동 시장을 시작으로 상봉동과 청량리역 등 서울 동부권 유세에 집중했습니다.

이질적 세력이 뭉친 공동 정권에선 권력 다툼이 일어날 수밖에 없다며 문재인-안철수 연대를 정면으로 비판했습니다.

[박근혜/새누리당 대선 후보 : 생각과 이념이 다른 사람들이 모여서 정권을 잡으면 권력다툼하랴, 노선투쟁하랴 세월 다 보낼 것입니다.]

박 후보는 또 가계부채 경감을 비롯한 민생 공약 실천과 중산층 복원을 거듭 강조하며 자신은 민생 대통령이 될 것이라고 차별화에 주력했습니다.

사회안전망 구축과 주거환경 개선을 통해 서울을 세계적인 도시로 도약시키겠다며 수도권 표심을 파고들었습니다.

[성폭력·학교폭력·가정파괴범·불량식품 등 4대 사회악은 제가 대통령이 되면 반드시 뿌리뽑겠습니다.]

새누리당은 그동안 자제해왔던 안철수 전 후보에 대한 공세의 수위를 한껏 높였습니다.

안철수 전 후보가 영혼을 팔아 권력 나눠 먹기를 하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안형환/새누리당 선대위 대변인 : 영혼을 팔지 않겠다던 안철수 씨가 지금은 영혼을 팔았는지, 팔았다면 왜 팔았는지 설명을 해야합니다.]

새누리당은 문재인 후보와 안철수 전 후보가 공동 유세를 하는 부산에 정몽준, 이재오 의원을 긴급 투입해 맞불을 놓았습니다.

(영상취재 : 태양식·신동환, 영상편집 : 김종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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