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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역, 2년 연속 1조 달러…석유 제품이 효자

<앵커>

오늘(5일)은 무역의 날입니다. 사흘 뒤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무역 1조 달러를 돌파합니다. 1등 공신은 석유제품들 입니다. 하지만 글로벌 경기침체 탓에 내년이 걱정입니다.

무역 1조 달러의 성과와 과제를 서경채 기자가 짚어봤습니다.



<기자>

GS칼텍스 여수 공장입니다.

원유를 정제한 휘발유 등 석유제품과 화학제품, 윤활유를 생산해 66%를 외국에 수출했습니다.

석유 제품을 팔아 원유를 사오는데 들인 외화의 83%를 회수했습니다.

쏘나타 125만 대를 파는 것과 같습니다.

석유 제품이 반도체, 자동차, 선박을 제치고 수출 1위 품목으로 떠오른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이창배/GS 칼텍스 제품부문장 : 고도화 시설에 선도적으로 투자를 많이 해서 수출 경쟁력을 확보를 했습니다.]

중소기업도 수출전선에서 선전했습니다.

섬유 기계를 생산하는 이 중소기업은 3년 주기로 신제품을 내놓고 시장을 개척해왔습니다.

[장익순/풍광기계 대표 : 파키스탄하고 방글라데시가 상당히 호황입니다. 중국은 좀 줄고 그래서 별로 못 느끼겠어요.]

이번 주말이면 2년 연속 1조 달러를 돌파해 우리나라는 이탈리아를 제치고 세계 8위 무역 대국으로 부상하게 됩니다.

[한진현/지식경제부 무역투자실장 : 내년 수출은 금년 보다 아마 4% 정도 늘지 않을까 이런 생각이 듭니다.]

하지만, 글로벌 불황을 헤처나가기 위해 적지않은 과제도 놓여있습니다.

우선 수출의 24%를 차지하는 중국에 대한 의존도를 낮춰야 합니다.

또 상위 10개 품목에 수출의 73%가 집중된 쏠림현상도 품목 다변화로 극복해야 합니다.

[신승관/무역협회 동향분석실장 : 주력품목에 수출을 많이 하다보면 세계 경기에 민감해져서 우리 수출이 아마 세계 경기에 크게 타격을 받을 수 있는 그런 부분이 있습니다.]

수출의 온기를 내수로 옮겨 놓기 위한 서비스산업 육성과 고용 창출도 서둘러 해결해야 할 과제입니다. 

(영상취재 : 최남일·전경배, 영상편집 : 조무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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