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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희 "박근혜 떨어뜨리기 위해 나왔다" 논란

<앵커>

어제(4일) 토론에서는 박근혜 후보를 향한 이정희 후보의 속사포 같은 공세가 눈길을 끌었습니다. 아예 대놓고 박 후보를 떨어뜨리기 위해 나왔다고 말했는데 이걸 두고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이어서 남승모 기자입니다.



<기자>

토론 첫머리에서 문재인 후보가 보좌관 사망사고에 대한 조의를 표하고, 박근혜 후보가 답례하는 등 시작은 부드러웠습니다.

하지만 곧바로 신경전이 이어졌습니다.

문 후보는 박 후보의 김대중, 노무현 전 대통령 묘소 참배를 평가하면서도, 실질적인 통합 정치는 부족했다고 비판했습니다.

[문재인/민주통합당 대선 후보 : 김대중 전 대통령, 노무현 전 대통령 묘소도 참배를 하셨고요, 감사하게 생각을 합니다. 그런데 참배만으로 통합이 되는 것은 아니지 않겠습니까?]

박근혜, 이정희 후보는 상호 토론 때마다 번번이 부딪쳤습니다.

이 후보가 박 후보를 겨냥해 유신독재의 퍼스트레이디 등 원색적인 공격을 퍼붓자 박 후보는 노골적으로 불쾌감을 드러냈습니다.

[박근혜/새누리당 대선 후보 : 이정희 후보께서는 오늘 아주 작정을 하고 네거티브를 어떻게든지 해서 이 박근혜라는 사람을 어떻게든 좀 내려 앉혀야겠다고 작정을 하고 나오신 것 같아요.]

박 후보도 이 후보를 향해 어차피 사퇴할 생각 아니냐며 토론회에 왜 나왔느냐고 몰아붙이자, 이 후보가 맞받아쳤습니다.

[이정희/통합진보당 대선 후보 : 박근혜 후보를 떨어뜨리기 위한 것입니다. 저는 박근혜 후보를 반드시 떨어뜨릴 것입니다. 그리고 진보적 정권교체를 해낼 것입니다.]

여야는 토론회가 끝난 뒤 각각 논평을 내고 자당 후보의 대통령 자질을 보여준 토론회였다고 자평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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