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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문재인, 첫 TV 토론서 전방위 충돌

<앵커>

대선 후보들의 첫 TV 토론 어떻게 보셨습니까? 문재인 후보가 참여정부 시절엔 남북 간 충돌이 없었다고 말하자, 박근혜 후보는 퍼주기로 유지되는 건 가짜 평화라고 말했습니다.

먼저 김지성 기자입니다.



<기자>

박근혜, 문재인 두 유력 후보는 먼저 권력형 비리 근절 방안을 놓고 충돌했습니다.

박 후보는 문 후보의 부산저축은행 조사 외압 의혹과 문 후보 아들의 고용정보원 부당 취업 의혹을 직접 거론했습니다.

[박근혜/새누리당 대선 후보 : (문 후보가) 청와대 민정수석으로 계실 때 부산저축은행 조사를 담당했던 금감원 국장에게 압력을 행사했다는 의혹이 있습니다.]

문 후보는 두 의혹 모두 이미 사실이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며 네거티브를 중단하라고 맞받았습니다.

[문재인/민주통합당 대선 후보 : (네거티브가) 박근혜 후보님의 뜻이라고 생각하진 않았습니다만 박근혜 후보님조차도 네거티브하는 것을 보면서 좀 안타깝게 생각됩니다.]

대북 정책을 둘러싸고도 날 선 공방이 벌어졌습니다.

[문재인/민주통합당 대선 후보 : (이명박 정부는) 천안함 폭침 사건, 또 연평도 포격 사건, 그래서 안보에 구멍이 뚫리지 않았습니까?]

[박근혜/새누리당 대선 후보 : (진짜 평화와) 가짜 평화는 구분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퍼주기를 통해서 평화를 유지하는 것은 진정한 평화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통합진보당 이정희 후보는 박 후보 공격에 집중했습니다.

[이정희/통합진보당 대선 후보 : 당선된 뒤에 측근 비리, 친인척 비리 드러나면 그에 대한 책임지고 대통령직 즉각 사퇴 약속하시겠습니까?]

박 후보는 전두환 정권으로부터 받은 6억 원을 사회에 환원하겠다고 밝혔고, 문 후보는 노무현 정부의 재벌 개혁에 성과가 크지 않았음을 반성한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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