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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 TV토론 2시간 진행…대북 정책 격돌

승부처는 자유 토론

<앵커>

오늘(4일) 토론에서는 특히 대북 정책을 둘러싸고 후보들 간의 공방이 치열할 것으로 보입니다.

남승모 기자입니다.



<기자>

두 시간에 걸쳐 대선 후보 TV 토론이 열릴 토론회장 모습입니다.

추첨에 따라 통합진보당 이정희, 민주통합당 문재인,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 순으로 자리가 배치됐습니다.

토론 주제는 권력형 비리 근절방안과 대북 정책, 한반도 주변국과의 외교정책 등 정치·외교 안보 분야입니다.

사회자가 공통 질문을 던지면 각자 1분 반씩 답변한 뒤 후보자들끼리 돌아가면서 질문과 답변을 주고 받습니다.

승부처는 자유토론입니다.

국민 공모로 뽑힌 정치 쇄신에 관한 질문을 주면 먼저 후보자들이 돌아가며 답을 한 뒤 후보자 2명씩 짝을 이뤄서 1개 조당 3분 씩 1대 1 토론을 벌입니다.

가장 치열한 공방은 대북정책의 기조를 놓고 벌어질 전망입니다.

박 후보는 대화는 하되 천안함과 연평도 도발에 대해 북한의 책임 있는 조치가 있어야 한다는 입장인 반면, 문 후보는 조건없는 대화로 대치국면부터 풀어야 한다는 입장입니다.

[박근혜/새누리당 대선 후보 : 천안함과 연평도와 같은 도발을 철저하게 예방하기 위한 확실한 억지력을 강화해야 합니다.]

[문재인/민주통합당 대선 후보 : 남북관계 발전과 북핵 문제 해결은 선후의 문제가 아니라 동시에 병행해서 추진해야 할 문제입니다.]

권력형 비리 근절 방안에 관해선 박 후보는 상설 특검과 특별감찰관제, 문 후보는 고위공직자 비리수사처 신설로 맞서고 있습니다.

제주 해군 기지 건설과 한미 FTA 재협상 논란을 놓고도 뜨거운 공방이 예상됩니다.

또 이정희 후보가 "박근혜 후보는 쇄신대상"이라며 맹공을 예고하고 있어서 토론회의 변수로 꼽히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태양식, 영상편집 : 김종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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