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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정착촌 건설 강행"…국제사회 비난

<앵커>

이스라엘이 정착촌 건설 강행의지를 거듭 밝혔습니다. 국제사회는 일제히 비난했습니다.

파리에서 이주상 특파원입니다.



<기자>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각료회의에서 이스라엘의 전략적 이해가 달린 모든 지역에 정착촌을 건설할 것이라고 확인했습니다.

이에 따라 팔레스타인의 유엔 지위 격상에 대한 보복 조치로 발표된 3천 호 규모의 동예루살렘과 요르단강 서안지구 정착촌 건설이 구체적으로 추진되게 됐습니다.

이에 대해 국제사회의 비난이 커지고 있습니다.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은 대변인 성명을 통해 이스라엘이 정착촌 건설을 강행하면 팔레스타인과의 평화 구축에 치명적일 수 있다며 강하게 경고했습니다.

반 총장은 이스라엘에 대해 도발 행위를 자제하고 협상을 재개하라고 촉구했습니다.

영국과 프랑스, 스웨덴 등 유럽국가들도 자국 주재 이스라엘 대사를 불러 정착촌 건설 계획에 항의했습니다.

독일과 러시아 역시 이스라엘에 정착촌 건설 계획을 철회하라고 촉구했습니다.

유럽의 한 고위 외교관이 이번에는 단순한 비판이 아니라 이스라엘에 대한 실질적인 대응 조치가 나올 것이라고 밝히는 등, 팔레스타인 지위 격상 이후 이스라엘은 점점 더 외교적으로 고립되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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