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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곳곳에 폭설…고립·교통마비 등 잇따라

<앵커>

우리 오늘(3일) 눈이 많이 왔다고는 하지만, 이건 순위에도 못 들 것 같습니다. 중국과 러시아, 독일 세계 곳곳에 폭설이 내려서 피해가 잇따랐습니다.

조지현 기자가 모아봤습니다.



<기자>

중국 북서부 신장 위구르 자치구, 거센 눈보라에 앞이 보이지 않습니다.

제설차마저 움직이기 버거워 보입니다.

[투루순/고속도로 관리책임자 : 지난 나흘 동안 고지대 고속도로에 눈이 60cm 쌓였습니다.]

신장위구르와 지린성 등 중국 북부 곳곳에서 폭설로 자동차뿐 아니라 항공기까지 발이 묶였습니다.

러시아 모스크바에도 지난 주부터 40cm 가까운 눈이 내렸습니다.

[줄리아/모스크바 시민 : 제설작업이 형편없어요. 당국이 도로의 눈을 안 치웁니다.]

50년 만에 최악의 초겨울 폭설로 도심에선 교통사고가 잇따랐고, 고속도로에서는 차량 수만 대가 꼼짝을 못하고 늘어섰습니다.

한쪽 방향 통행이 이렇게 마비된지 벌써 사흘째, 연료마저 바닥난 운전자들은 차를 버리고 구호 텐트에서 추위와 배고픔을 견디고 있습니다.

독일 동부에서도 폭설에 2명이 숨지고 교통사고 100여 건이 발생했습니다.

난데없는 폭설과 한파로 세계 곳곳이 꽁꽁 얼어 붙으면서 올 겨울도 전 세계에 월동 비상이 걸렸습니다.

(영상편집 : 최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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