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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때아닌 눈보라…수만 명 암흑 속에 '덜덜'

<앵커>

일본 홋카이도에 엄청난 강풍과 눈보라가 몰아쳤습니다. 송전탑이 쓰러지면서, 전기가 끊겨 주민 수만 명이 영하의 추위에 떨고 있습니다.

도쿄 김광현 특파원입니다.



<기자>

앞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눈발이 휘날립니다.

전선을 동반한 강한 저기압의 영향으로 홋카이도엔 사흘째 눈보라가 몰아치고 있습니다.

강풍을 동반한 눈보라로 대형 송전탑이 쓰러지면서 수만 명이 정전 피해를 입고 있습니다.

NHK 등 일본 언론은 홋카이도 노보리베쓰시 등 3개 도시에서 5만 6천여 가구가 정전 피해를 입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 가운데 8천 200가구 주민 수만 명은 복구가 늦어지면서 여전히 불 꺼진 집이나 피난소에서 영하 10도의 추위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또 정전으로 도로 신호등이 모두 꺼지면서 주요 도로의 교차로에는 경찰관이 수신호로 교통정리를 하고 있습니다.

홋카이도 전력은 오늘(29일) 중으로 넘어진 송전탑을 대체할 철 기둥을 설치할 예정이라면서 전기 공급은 내일부터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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