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홍성흔과 김주찬을 놓친 롯데가 뜻밖의 대어를 잡았습니다. 신인 투수를 내주고 한화의 베테랑 장성호를 영입했습니다.
이성훈 기자입니다.
<기자>
통산 2천 안타-1천 타점을 기록한 17년 차 왼손 타자 장성호가 롯데로 이적했습니다.
롯데는 대신 한화에 아직 데뷔도 하지 않은 대졸 새내기 투수 송창현을 내줬습니다.
멀리 보고 마운드 다지기에 나선 한화와 타선 보강이 시급한 롯데의 사정이 맞아떨어져 파격적인 1대 1 맞교환이 성사됐습니다.
롯데는 장성호를 두산으로 떠난 홍성흔 대신 지명 타자로 기용할 계획입니다.
[장성호 : 제가 2년 동안 수술을 했기 때문에 고생을 했는데, 스프링캠프 정상적으로 합류하면 더 나은 성적을 내지 않을까 생각해봅니다.]
롯데는 김주찬의 보상 선수로 KIA의 주축 불펜 투수 홍성민을 지명해 쏠쏠하게 전력을 보강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