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18대 대통령직을 향한 22일 동안의 공식 선거전이 시작됐습니다.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는 충청과 전북을 돌며 지지세 확산에 나섰습니다.
먼저 남승모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박근혜 후보는 첫 유세지로 역대 대선에서 승부처로 꼽혔던 충청지역의 한 복판인 대전을 선택했습니다.
서울과 부산, 광주의 유세장을 위성으로 동시 연결하고, 17개 시도에서 가져온 흙과 물을 섞으며 국민 대통합을 강조했습니다.
문재인 후보에 대해선 실패한 노무현 정권의 핵심이었다고 맹공을 퍼부었습니다.
[박근혜/새누리당 대선 후보 : 지금 야당 후보는 스스로를 폐족이라고 불렀던 실패한 정권의 최고 핵심 실세였습니다.]
과거에 정권을 잡자마자 이념투쟁으로 밤을 지새웠다며, 문 후보를 편 가르기 세력으로 몰아붙였습니다.
박 후보는 이어 세종시와 충남 공주와 논산 등을 돌며 지역 발전을 약속했습니다.
[박근혜/새누리당 대선 후보 : 세종시를 정치 생명을 걸고 지켰습니다. 국민과 맺은 약속은 하늘같이 여기고 어떠한 일이 있어도 실천할 것입니다.]
저녁에는 전북 군산과 익산, 전주를 돌며 새만금 개발 지원과 지역 경제 활성화를 공약했습니다.
첫 유세에 앞서 국립현충원을 참배한 박 후보는 이번 대선이 15년 정치의 마지막 여정이라며 결의를 다졌습니다.
(영상취재 : 태양식·신동환, 영상편집 : 남 일)